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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섬, 라이오셀 섬유개발로 재기
입력2002-02-01 00:00:00
수정
2002.02.01 00:00:00
법정관리중인 한일합섬이 지난해말 개발한 친환경성 라이오셀(Lyocell) 섬유를 발판으로 재기에 나서고 있다.한일합섬은 지난해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셀룰로오스 섬유계인 라이오셀 섬유를 세계 세번째로 개발, 하루 평균 7.5톤ㆍ연간 2,500여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해 양산체제에 들어 갔다고 1일 밝혔다.
또 이 기술은 지난달 31일 산업자원부로부터 '2001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의 하나로 선정됐다.
한일합섬은 라이오셀의 개발ㆍ판매로 올 한해동안 이 부문에서만 20억원 안팎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연간 2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 연간 1,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할 예정이어서 경영 정상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오셀은 펄프를 무공해성 아민옥사이드 용매에 녹여 제조하는 환경친화성 신섬유.
이황화탄소나 가성소다 등 유독성 화학물질을 용매로 사용하는 기존의 비스코스 레이온에 비해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용매를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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