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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가솔린 재고 증가전망으로 소폭 하락

국제유가가 미국 내 가솔린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4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8.9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회의감이 제기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 내 가솔린 재고 증가 전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에너지 분석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된 데다 이란과 나이지리아 등 지정학적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 점을 지적하면서 시장을 뒤흔들 만한 강력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유가가 당분간 배럴 당 67.50달러에서 70.5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6센트 떨어진 배럴 당 68.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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