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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사협 박인구 회장(인터뷰)
입력1996-11-27 00:00:00
수정
1996.11.27 00:00:00
◎“포괄입찰제 개선 설비업체 살려야”『건축물이 제기능을 다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완벽한 설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대한설비공사협회 박인구 회장은 『산업구조가 복잡·다양해지면서 첨단건축물이 증가, 전체 건설공사중 기계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가고 있다』며 『건축물의 수명 연장과 쾌적한 공간유지는 설비건설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 『인텔리전트빌딩 등 첨단 건축물과 플랜트 설비가 급증, 전체 건설공사에서 설비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며 현재 연간 10조원 규모의 시장이 오는 2000년에는 2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회장은 이같은 중요성 때문에 27일 국제심포지엄까지 개최한다. 박회장은 『설비공사가 시방서, 설계서, 품셈 등이 독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공사를 포괄적으로 묶어 입찰에 부치는 바람에 설비업체들의 설 땅이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에 입찰제도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대기업은 기술개발지원 확대와 설비업체의 영세성 탈피를 위해 진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설비업체 스스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기술개발과 내실있는 경영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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