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신설법인이 4만6,1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4,933개)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8,778개의 법인이 신설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1,645개)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등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설법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신설법인 수가 처음으로 9만개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