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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신설법인 10개월째 증가

경기저점 인식 지난달 864개$작년보다 52%나


경기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지난달 제조업 신설법인 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이 24일 발표한 ‘5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86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1%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신설법인 수도 제조업 신설법인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4,511개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었다. 이는 경기 바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체수의계약 폐지 이후 도입된 공공구매제도에 신규로 참여하기 위한 제조법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들어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매달 880개를 넘는 등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712개였다. 업종별 조사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업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과 전남, 충남 등 15개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수원과 울산은 감소했다. 한편 신설법인의 추세를 나타내는 신설법인 6개월 이동평균은 전월대비 0.4% 증가, 7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김흥빈 중기청 동향분석팀장은 “최근 들어 창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기계 및 금속관련 업종의 수출호조로 협력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체 신설법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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