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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회장 "진로 고용보장 최선 다할것"
입력2005-08-17 10:50:21
수정
2005.08.17 10:50:21
하이트 회장 "진로 고용보장 최선 다할것"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은 17일 "진로 임직원에대해서는 고용 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로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간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진로 인수기획단 파견에 대해 "기획단은 진로의 경영현황, 제반 이슈와 과제들을 두루 파악하는한편 문제 해결의 방법을 모색하는 `현장형', `실무형'으로 운영될 것이며 기획단의이런 업무가 원만히 추진되면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진로의 법정관리가 종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전개될 글로벌 경쟁상황 하에서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이트가진로를 인수하려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앞으로 하이트와 진로는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반드시 갖춰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1등이 되는 것은 무척 어렵지만 역전당하는 것은 너무도 쉽다"면서"저희는 더욱 겸손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비록 국내 업계 1위라고는 하지만 세계시장을 생각하면 아직 멀었다"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는 글로벌 `하이트+진로'를 위해 보다열심히 뛰겠다"고 거듭 글로벌 경영 의지를 다졌다.
그는 끝으로 "하이트는 지난 10여년간 창사 이후 최대 격변기를 지내왔고 지금도 엄청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지금 국내 주류시장의 절반은 이미 외국계 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향후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세계인이 한국의 술로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입력시간 : 2005/08/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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