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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강장제 '누에그라' 5일부터 시판
입력2001-09-04 00:00:00
수정
2001.09.04 00:00:00
농촌진흥청(청장 서규용)은 지난 5월 개발한 천연 강정제 '누에그라'를 5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농진청 잠사곤충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근화제약은 지난 봄 농가로부터 수매한 살아있는 누에나방번데기 1.1톤을 원료로 500박스(1박스는 180캡슐)를 상품화 했다. 한달분인 180캡슐 한박스의 가격은 24만원이다.
농진청은 그 동안 교미하지 않은 누에 수나방의 알콜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3주간 투여한 결과 남성호르몬을 33% 증가시키고 정자수는 41%, 운동지구력은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 제조회사인 근화제약은 앞으로 가을누에 6톤을 추가로 수매해 올해 3만박스 정도의 제품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누에그라는 동의보감의 기록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여 실용화한 것으로 비아그라처럼 효과가 즉흥적이지 못하지만 천연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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