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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세 지속… 호텔신라·LGD 등 주목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국제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3일 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4일 유럽연합(EU) 경제전망치, 5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6일 미국 1월 실업률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특히 4일에는 비둘기파 성향의 미국 연준 인사 코레차코타 미네폴리스 연준 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매파적인 문구가 나와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미국 고용지표가 전달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둘기적인 발언이 나온다면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코스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현재 19조5,000억 원으로 전주 대비 1.8% 하향 조정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어닝 쇼크와 연초 주가 간의 상관성이 높지는 않아 지수의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008770) 및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7% 증가한 598억원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도 2월 그랜드 오픈 이후 실적 정상화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호텔신라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애플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삼성과 LG전자의 신규 스마트워치 출시로 예상치(3,350억원)를 웃도는 4,03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와 창해에탄올(004650)을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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