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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사람] 조재환 민주의원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30일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금감원 전직 직원들이 저축은행을 인수, 각종 탈ㆍ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전직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직원이 인수한 J저축은행은 지난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대출금 횡령, 출자자금 부당지원 등으로 문책기관 경고와 함께 임직원 8명이 문책을 받았다”며 “관련 법규를 잘 아는 금감원 출신 직원이 이처럼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J저축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와 대출금 횡령은 부산의 I저축은행과 관계된 사건으로 I사는 역시 금감원 출신인 문모씨가 대표를 맡은 적이 있어 이들 두 회사가 보통사이가 아니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서민경제가 어려워질 때 일수록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신뢰성 회복과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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