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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분야 협력 강화' MOU

조현준(오른쪽)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이 12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 전력청 송전 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과 '전력 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이 중동 지역 최대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전력본부장(사장)은 12일 서울 소공로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 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효성은 사우디 전력청에 공급하는 전력 기자재와 관련한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양사의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사우디와 오랜 사업 관계를 기반으로 사업 수주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력망 연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중동 지역 최대의 전력 시장이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893억달러(약 92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1997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 지난해에만 서부 지역 고속철도 변전소(30kV) 사업, 마카 노스변전소(380kV) 사업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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