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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개최

특허청은 30일 우수 반도체 설계기술 발굴과 시스템반도체 산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수 수상작에 대한 제품화를 후속 지원하고 재기 발랄한 대학(원)생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외국인에 대한 신청 자격을 허용하는 등 수상혜택과 운영방식, 신청자격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그동안의 일회성 금전 포상에서 벗어나 반도체 설계기술 포럼과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도체 칩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개선과 신뢰성 검증 등 상용화를 지원하며 국내 유일의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에 심사 없이 등록돼 수요 기업과 라이센스를 체결하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작년에 신설된 대학(원)생 대상 ‘창의 IP 공모전’을 보다 활성화하고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응모 주제에 대한 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학사일정을 고려해 설계작품의 최종 제출 기간도 연장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함께 팀을 이뤄 본 대회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응모 기회를 부여해 내·외국인 차별없이 우수 인력의 연구성과를 국내 산·학·연에 전파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동안 반도체 설계대전은 우수한 반도체 설계재산을 발굴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발굴된 우수 설계재산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4배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의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semicon-design) 등을 통해 공고된다. 참가희망자는 31일부터 E-Mail 및 우편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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