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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이문동 재개발지역 4곳/아파트 4,700가구 들어선다

◎2지구 철거완료 일반분양도 마쳐/3·5구역 지분값 싸 투자수익 큰편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연탄공장터 주변 재개발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이문동지역에 추진중인 재개발구역은 모두 4곳으로 모두 4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구역은 이문2지구로 철거를 끝내고 지난 4월 일반분양까지 마쳤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1천5백63가구로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면적이 가장 넓은 이문 3구역은 2만1천1백여평에 1천9백여가구가 건설되고 이문5구역에도 8백50여가구가 들어선다. 또 이문4구역은 3백72가구가 건설되는 미니재개발구역이지만 사업시행인가후 80%정도 이주를 마쳐 내년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개지구중 입지여건이 단연 돋보이는 지역은 이문3구역. 철길에서 떨어져 있고 단지 앞에 의릉공원이 위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녔다. 또 이문로 등 주변 간선도로 연결이 쉬워 도로사정도 좋은 편이다. 1·2구역은 전철1호선 이문역과 붙어있고 4구역은 외대역에 가까워 대교통여건은 양호하나 철길 주변인 것이 흠이다. 주변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주변에 재래시장은 있지만 대규모 유통시설은 청량리까지 나가야 한다. 지분시세는 32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사유지가 이문2지역은 평당 6백만∼6백50만원이고 이문4구역은 5백50만∼5백70만원에 거래된다. 사업추진이 늦은 3·5구역은 평당 4백70만∼5백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분가격이 상대적으로 싸 투자수익은 큰 편이다. 이문2구역의 사유지 30평을 1억8천만원에 구입, 4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총투자비는 추가부담금 8천3백여만원을 합쳐 모두 2억6천여만원. 그러나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 입주시 거래가는 3억5천만원이상에 형성될 것으로 중개업자들은 예상했다. 2000년초 입주예정이어서 2년만 기다리면 된다. 3·5구역은 아직 사업초기단계여서 지분값이 훨씬 싸 초기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지역 발전을 막고 있던 연탄공장이 거의 다 이전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도 충분하다고 이 지역 중개업자들은 말했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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