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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 프로그램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초록뱀미디어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초록뱀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제작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수를 7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4개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2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킥’시리즈 히트에 이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킥 시리즈로 잘 알려진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2000년 9월 설립된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다. 드라마 ‘주몽’과 ‘추노’, ‘올인’ 등 수 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바 있다. 현재도 시트콤‘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드라마‘오작교 형제들’을 비롯해 오락프로그램인 ‘케이팝스타’, ‘전국퀴즈선수권대회’등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특히 ‘지붕 뚫고 하이킥’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이 연속 히트하며 지난 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 오는 27일부터 방영되는 주간 시트콤 ‘도룡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비롯해 드라마 ‘안녕 언젠가’와 ‘전우치’등 총 6~7편의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올해 한층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종합편성채널의 등장 등 프로그램을 선보일 다양한 창구가 생김에 따라 제작편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곧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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