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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회로기판(FPCB) 전문업체인 비에이치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 1ㆍ4분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늘어난 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는 7일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FPCB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등 외부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부터 해외영업도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만큼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비에이치는 지난 1월 이미 1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해 올 1ㆍ4분기까지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1ㆍ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최대치였던 지난 해 같은 기간(207억원) 보다도 44.9%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갤럭시S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넥서스S용 FPCB 공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이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이 대표는 통상 비수기인 1ㆍ4분기 평균매출이 170억~18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엔 증가폭이 매우 커졌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대한 수요가 3~4월에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수기에 접어드는 2ㆍ4분기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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