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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가키 日재무 “엔강세 저지 시장개입 할 것”

다니가키 사다카즈 신임 일본 재무성 장관이 24일 개각 후 갖은 첫 인터뷰에서 필요할 경우 엔 강세 저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 동안 환시장 개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시오카와 마사주로 전 재무상이 이번 개각 명단에 빠지면서, 시장에서는 일본 외환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이날 다니가키 신임 장관의 발언은 최근 엔화 강세가 지속되는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니가키 신임 재무상은 인터뷰에서 “환율이 펀더멘탈을 반영할 경우 문제가 안되지만, 이를 벗어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선진 서방 7개국(G7)의 시장 개입 자제 요구가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이 펀더멘탈과 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인정 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주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 역시 이날 “필요하다면 외환시장의 투기세력에 대응해야 한다”며 “G7 회담 이후 일본의 개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경제재정상은 엔화 급등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금주 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말로 마감되는 올 회계년도의 성장률에 대한 일본 정부의 현재 공식 전망치는 0.6%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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