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발한 256GB SD3.0카드 제품은 20nm(나노미터) 크기의 128Gb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NAND Flash Memory chip) 8개를 1.0mm 두께, 2열로 쌓아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내장 메모리 동종 제품군 중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외장 하드에 버금가는 용량을 지닌 이 제품은 최대 23만 2천장장의 사진, 최대 4만8 천곡의 음악, 약 1만6천여 분 정도의 동영상 또는 Full HD급 32시간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메모리카드이다.
또한 이 제품은 속도(UHS-1)와 용량(SDXC)면에서 최고 사양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SD3.0규격에 따라 설계되어,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일반 SD 카드 사양인 SD2.0과 호환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 104MB/s, 연속 읽기, 쓰기 속도 역시 70 MB/s, 40MB/s 로 기존 SD2.0 대비 약 4배 이상 향상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번 256GB가 SD메모리카드는 바른전자의 칩 적층 기술 노하우와 공정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안정적인 수율 확보도 이뤄냈다”며 “추후 디지털 카메라, 4세대 통신 기반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품용 SD카드 수요가 늘면서 바른전자의 매출 및 이익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올해 상반기 메모리 카드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 이상 급증한 3,200만개를 기록하며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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