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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후보에 듣는다] 이상수 의원
입력2002-03-11 00:00:00
수정
2002.03.11 00:00:00
"서민시장 강조 차별화 강남·북 균형발전 역점"-후보경선에 나서는 출마각오와 포부는.
▲세계화 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가보다는 도시나 지역이 세계의 중심에 서 있게 됐고 도시나 지역의 경쟁력이 나라의 부강을 좌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서울의 경쟁력이 나라의 부강을 좌우한다. 4년전부터 뜻이 있었지만 여건이 안좋아 뜻을 접었고 여건이 성숙된 지금에 출마하게 됐다.
-민주당내 경선에서의 득표전략과 한나라당 등 상대 후보와의 대결에서 유권자에 대한 호소전략은 무엇인가.
▲우선 당내 경선에서는 상대후보와 차별적인 개혁성과 경륜, 추진력을 강조할 것이다.
상대당 후보와는 서민시장을 강조해 차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민의 70%가 서민이다.
-서울시에 대한 비전이나 공약은 무엇인가.
양적성장으로 생긴 부작용을 치유해 서울시를 어떻게 질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 세계화와 정보화에 걸맞게 서울시의 경쟁력을 높여 동북아의 중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이 두가지 비전을 위해 서울을 사람과 자연, 전통과 현재, 강남과 강북이 동시에 발전하는 균형도시로 만들겠다. 또한 굴뚝사업과 첨단사업, 패션사업이나 애니메이션 등 서울형 신사업을 만들겠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신이 보완해야 될 점은 없나.
▲직접적인 행정경험이 없다는 것이 굳이 약점이라면 약점인데 국회 환경노동, 복지, 재정, 행정위 등을 거치면서 이런 약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본다. 그리고 개혁성과 추진력, 깨끗함, 서민을 위한 따뜻한 가슴, 시민과 함께 하려는 태도, 정치적 조정력 등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본다.
-고건 시장에 대한 평가는.
▲고건시장은 많은 일을 했다. 특히 서울시의 부정부패를 상당수준 해소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고건시장이 이룬 양적팽창을 질적성장으로 한단계 높여야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시장 경선과정의 비용을 공개할 의사는 없나.
▲경선비용을 선거공영제 차원에서 당에서 지원하든지 몇개 권역을 나눠 옥외서 연설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옥외 연설의 경우 선관위의 조문해석이 너무 편협적이어서 탄력적 운용이 시급하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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