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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표 전 이지텍 대표이사/동신제지 경영권 인수
입력1997-03-29 00:00:00
수정
1997.03.29 00:00:00
동신제지(대표 최인영)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액면가에 이지텍 대표이사를 역임한 홍권표씨에게 양도, 사실상 경영권을 넘겼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신제지 대주주인 유영식씨와 아들 병우씨는 보유주식 22만6백14주(지분율 8.49%) 전량을 이지텍 대표이사를 지낸 홍권표씨에게 주당 5천원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매각대금 주당 5천원은 동신제지의 28일 현재 주가인 7천9백90원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는 담보, 매출채권, 부채 등을 감안해 산정한 것이다.
또 동신제지는 이날 39억6천만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중 26억4천만원어치를 홍씨가 넘겨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날 발행된 사모전환사채의 주식전환가격은 주당 6천6백원으로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홍씨의 지분율은 총 21%에 달하게돼 동신제지의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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