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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미혼공무원 짝맺기 나서
입력2005-09-05 11:15:15
수정
2005.09.05 11:15:15
보건복지부가 미혼 공무원 결혼시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만혼이 저출산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복지부는 5일 복지부 미혼 직원들을 (주) 좋은만남 선우에 의뢰, 미팅을 주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내 미혼 남녀는 1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짝맺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비용은 부비(部費) 등으로 부담할 방침이나 단체 가입인 만큼 할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산하기관이나 소속단체 등의 미혼 남녀들에게도 맞선 기회를주기로 했다. 또 이번 복지부 직원 짝맺기의 추이를 봐가며 정부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 과천청사 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특강을 갖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에 공무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맞선 자리를 주선하게 됐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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