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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파키스탄에 자동차 수출
입력1999-09-01 00:00:00
수정
1999.09.01 00:00:00
연성주 기자
대우와 쌍용자동차는 파키스탄의 WKM(WORLD KOREAN MOTORS)에 올연말부터 2005년까지 7년동안 「마티즈」「무쏘」「코란도」 등 3개 차종 7만5,000대분의 조립용 자동차부품을 공급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차종별로는 「마티즈」 7만대, 「무쏘」「코란도」가 5,000대로 공급가격은 3억3,000만달러규모다.
이번 CKD공급계약은 대우·쌍용차·WKL사 등 3자계약으로 체결됐다. WKL사는 대우와 쌍용차으로부터 올해 5,500대를 시작으로 7년동안 차종에 따라 매년 7,000~1만3,000대씩 자동차 부품을 공급받아 현지에서 조립생산, 파키스탄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WKL사는 일본 닛산, 독일 BMW의 차량판매와 섬유·유통업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파키스탄 월드그룹의 자회사다. 파키스탄 내 대우·쌍용차 판매권을 갖는 대신 대우와 쌍용차측에 차종에 따라 한대당 2~3%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현지 생산에 필요한 450만달러 규모의 설비도 대우·쌍용차로부터 구매하게 된다.
연성주 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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