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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희귀동물 잇단 출산

흑백콜로버스·노랑부리 저어새·콘도르…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최근 희귀동물들의 잇딴 출산 성공으로 '경사'를 맞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대상으로 지정된 원숭이과의 '흑백콜로버스'가 지난달 27일 출산한 것을 비롯해 콘돌과 바라싱가 등 국제적인 희귀동물들이 모두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42종 124마리의 동물 중 이런 희귀동물은 모두 9종 15마리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말 새끼를 낳은 콘돌은 날개를 펼친 길이가 2m에 달하는 희귀조류로, 콘돌이 인공 번식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대공원측의 설명이다. 또 국내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지난해 번식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자료에 수록된 노랑부리저어새의 알도 성공적으로 부화했다. 서울대공원은측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희귀동물들을 각 동물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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