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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교보증권 “항공주, 메르스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이하”

교보증권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항공업종의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인천공항 국제여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1.1% 감소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45.6% 증가한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이후 내국인 출국자 수는 회복됐으나 외래 입국자 수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며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3,000원, 1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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