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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이렇게 키운다] 현대백화점, 소비문화연구 집중 지원


현대백화점은 모든 직원들을 유통전문가로 길러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유통대학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나이트클럽에 갈 때 여성은 가장 좋은 핸드백을 들고 가고 남성은 친구들중 가장 좋은 아버지 차를 구해서 몰고 간다’ 최근 현대백화점의 한 연구 소모임 ‘여우클럽’에서 연구한 사례다. 현대백화점의 마케팅전략을 총괄하는 영업전략실은 지난 2월부터 실원 전체를 대상으로 ‘1인 1클럽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여우클럽’이란 백화점 소비를 주도하는 여성심리를 연구하는 소모임 중의 하나.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의 주타겟인 고소득층을 연구하는 '노블레스 클럽', 20대 초반의 감성 고객을 연구하는 'Campus Club', 60세 이상의 소비능력을 갖춘 고객을 연구하는'Senior Club' 등이 생겨났다. 각 모임의 연구결과는 실무 관련 부서에 전달해 활용하기도 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전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 현장을 주도하는 유통업도 인재육성 붐에서 예외일수 없다.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고 그만큼 많이 알아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개성이 한층 뚜렷해짐에 따라 소비계층별 연구 분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해말부터는 직원들의 문화 수준을 고객수준으로 높이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목표 아래 ‘직원 문화센터 수강제도’를 운영,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센터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와인전문가 과정’,’뉴욕스타일 메이크업 과정’ 등 음악, 미술, 식문화, 재테크, 건강 등 분야에 상관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강의시간도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 전 임원들은 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최근 이슈가 되는 문화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문화체험 ‘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월말 전 임원이 부부동반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했는데 이는 백화점 주고객층인 30~50대 여성들의 감성과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대백화점은 지난 94년부터 유통대학을 운영해온데 이어 2000년에는 유통대학원을 새로 개설하는등 유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대학은 사원부터 대리급을 대상으로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 유통환경 이해, 조직관리론, 마케팅 정보조사 및 분석, 고객 심리연구 등을 배운다. 과장급부터 부장급이 대상인 유통대학원은 전문 유통간부 육성을 목적으로 1년간 마케팅전략 및 경영게임, 감성 계발을 통한 소비자 행동 이해, 임파워링 리더십, 마케팅 사례연구, 뉴패러다임 고객만족 등의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여성인력을 대상으로는 숭의여대 현대백화점 캠퍼스를 운영, 직무와 병행해 자기계발 기회와 학위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내부 고객만족 경영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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