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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소형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심미적인 요인이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부각시킨 제품들이 속속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닉스전자가 지난 해 4월 출시한 헤어드라이어기 ‘잇츠 매직(It’s Magic)’은 지금까지 누적판매량이 12만대를 넘어섰다. 헤어드라이어기는 연간 10만대 정도 팔리면 히트상품으로 평가 받는데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발생하는 기능적인 요소에다 ‘나비와 소녀’라는 패션 일러스트를 도입해 10~20대 여성층 공략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제품마다 기능이나 성능이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습기 전문업체인 오성월텍의 ‘비타 플러스 가습기’도 지난 해 8월 출시돼 지금까지 2만5,000대가 팔렸다. 파생 모델제품 까지 포함하면 4만대가 넘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비타민 필터를 적용해 가습과 동시에 공기 중으로 몸에 좋은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을 방출해 실내공기를 신선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특히 기존 가습기 디자인과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오디오형’ 디자인을 채택해 인기가 높다. 필립스전자의 주서기 제품인 ‘프로페셔널 알루’도 기능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기제품. 이 제품은 동급 최고의 700와트 강력 모터와 특허 받은 미세필터로 많은 양의 주스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데다 본체 외장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긁힘과 얼룩이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 심플하고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출시돼 주서기 제품 가운데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쿠쿠홈시스의 IH압력밥솥은 황금내솥을 적용해 취사시간을 대폭 줄이는 한편 영양소 파괴를 최소하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제품 상단에 스틸 느낌의 데코레이션과 압력도어, 증기밸브 부분도 사용성과 심미성을 부각시켜 동종 업계에서 디자인 표준을 리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공기청정기’도 생활환경에 따른 맞춤형 필터 선택이 가능하고, 음이온 발생 등 고기능성에다 벽걸이겸용이 가능한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지난 해 출시 이후 지금까지 8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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