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분양 아파트 4만가구
입력2004-03-01 00:00:00
수정
2004.03.01 00:00:00
이정배 기자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준공 뒤에도 분양되지 않는 아파트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중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1,137가구로 지난해 12월(3만8,261가구)에 비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98년 10만2,701가구를 기록한 뒤 99년 7만872가구 등 2002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미분양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 5년 만에 미분양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1,870가구에서 올해 1월 3,528가구로 88.7%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전남 42.4%(1,562→2,225가구)
▲제주 19.9%(433→519가구)
▲충남 12.7%(3,675→4,143가구)
▲부산 11.3%(3,657→4,069가구)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은 7,370가구에서 7,595가구로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대전(891가구, -16.7%)과 울산(788가구, -9.6%), 강원(2,547가구, -8.5%), 서울(686가구, -6.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민간부문은 3만2,492가구로 전월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공공부문은 6천367가구에서 8천645가구로 35.8% 증가했다. 준공 뒤에도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별로 소폭 감소내지 2∼3% 정도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1월에는 7,101가구를 기록, 전월(5,874가구)대비 20.9%나 늘었다.
<이정배기자 ljbs@sed.d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