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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워크아웃제 내달 도입
입력2002-06-24 00:00:00
수정
2002.06.24 00:00:00
이자 감면등 요청 가능… 파산신청전 반드시 거쳐야여러 금융회사에 지고 있는 빚 때문에 개인파산 절차를 밟아야 하는 사람들은 다음달부터 파산 전에 금융회사에 다중채무자구제(개인워크아웃제도)를 신청해 채무재조정과 이자감면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7월부터 신용정보가 집중 관리되므로 다중채무자 문제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개인파산제도로 가기 전에 개인워크아웃제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금융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비 개인파산자에게 갱생의 기회를 한차례 더 줌으로써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금융사들이 회사 내규에 개인워크아웃 제도에 대한 조항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최소한의 기준만 제시해 금융사별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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