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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급등, 실적호전+저평가 매력 부각

메리츠화재가 실적개선 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메리츠화재의 4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메리츠화재는 전일대비 4.26% 오른 5천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메리츠화재의 4월 실적이 이익과 손해율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을 보인데 비해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4월 수정순익은 7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1% 늘었지만 지난해까지 법인세를 분기마다 반영했음을 감안하면 실질순익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4월 실적을 반영해 메리츠화재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7천800원으로 종전 대비 20% 올렸다. 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가 작년에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이익이 개선 추세를보일 만큼 현재 실전호전 추세가 강력하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함께 적정주가로9천원을 제시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메리츠화재가 성장성이 뛰어난 장기보험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종목의 손익이 작년 4월 대비 악화됐음에도 장기보험의 폭발적인 성장력을 기반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메리츠화재가 향후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6회계연도와 2007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23.4%, 17.6% 상향 조정했다. 구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경영방침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비 비중이 높아졌으나 향후 투자비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메리츠화재가 상위 손해보험주와 주가 격차를 줄이려면규모의 경제영역에 진입해야 하며,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의 가격파괴 전략과 상위사들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대응하는 자체 전략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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