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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한곳에서 확인하자
입력2000-06-29 00:00:00
수정
2000.06.29 00:00:00
김창익 기자
메일, 한곳에서 확인하자S사 영업부 직원들은 각자 쓰는 이메일이 하나씩 있다. 이 메일들은 드림위주의 외부메일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하나의 메일 계정에서 함께 관리된다. 기자들이 서로의 메일을 체크하고 참고하기 위해서다.
K대학에 다니는 C군은 이메일이 몇개인지도 모른다. 공짜라니까 마구 만들었는데 어쩔 땐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헷갈려 자신이 만든 이메일도 못쓸 때가 있다. 신용카드라면야 하나만 빼고 다 잘라 버리면 그만이지만 이미 메일 계정을 친구들에게 알려줘 쉽게 없애지도 못한다.
그러나 C군과 같은과를 다니는 L양은 자신의 메일 계정을 하나의 박스에 통합해 관리한다. 각각의 패스워드와 아이디를 몰라도 되고 하나의 리스트로 모든 메일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S사 기자나 L양처럼 외부메일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외부메일확인 서비스는 여러 웹메일에 도착한 편지를 하나의 박스에 모아주는 서비스. 집에 온 편지, 회사에 온 편지 등 여러 곳으로 흩어져 온 한 사람의 편지를 하나의 우편함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드림위즈 이메일, 네띠앙 이메일, 천리안 이메일 등에 도착한 한 사람의 메일을 하나의 메일 박스에 모아서 보여준다.
어떻게 네띠앙에 온 메일을 드림위즈를 통해 받아볼 수 있을까.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팝3(POP2)라는 프로토콜이다. 팝3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편지함을 돌아다니며 한 사람에게 온 메일을 하나의 메일 박스에 모아준다. 팝3가 A사의 서버에 도착한 메일, B사의 서버에 도착한 메일을 C사의 서버로 끌어다 주면 이용자가 C사의 서버에 접속해 마치 하나의 웹메일을 쓰듯이 한 자리에서 모든 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어느 업체의 외부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그뒤 사용하고 있는 여러 메일을 외부메일확인 서비스에 링크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다음 같은 순서대로 링크를 한다.
드림위즈 서비스를 예로 들어 보자. 우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치고 들어가 전자우편을 클릭한다. 이어 환경설정을 누르고 외부메일 설정을 클릭한다. 마지막으로 새서버 추가를 클릭한 뒤 요구하는 항목을 차례로 쳐 넣으면 끝난다. 항목을 적을 때 중요한 점은 연결하려는 메일 서비스의 팝3 서버 이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환경 설정을 하고 다음부터 외부메일 확인을 클릭하면 팝3가 새로온 메일을 당겨다 하나의 메일 리스트에 보여준다.
팝3로 메일을 끌어올 때 원래 메일 박스의 편지를 지울 수도 남겨놓을 수도 있다. 이런 기능도 환경 설정을 하면서 옵션으로 선택하면 된다.
현재 이메일 서비스를 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팝3를 지원하기 때문에 링크가 되지만 한메일(WWW.HANMAIL.NET), 핫메일(WWW.HOTMAIL.NET), 케이메일(WWW.KMAIL.COM), 라이코스(WWW.LYCOS.CO.KR) 등은 팝3를 지원하지 않아 외부메일을 확인할 수 없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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