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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
입력2003-06-09 00:00:00
수정
2003.06.09 00:00:00
김민열 기자
남북은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를 6.15 공동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11시 동ㆍ서 2곳의 군사분계선(MDL) 부근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9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5차 철도ㆍ도로연결 실무접촉 사흘째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항의 실무접촉 합의서와 철도연결 행사와 장비ㆍ기술 지원에 각각 관련된 2개의 부록문서를 발표했다.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에는 정부 대표로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이 나눠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양측은 지난 해 9월18일 경의ㆍ동해선 연결 공동착공식을 가진 지 약 9개월만에 철도 연결식을 위해 MDL상 25m만 남겨놓고 DMZ내 구간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이번에 MDL 구간이 연결된다 해도 경의선의 경우 남측 지역은 완료된 반면, 북측 지역은 MDL로부터 2.2㎞를 제외하고 개성역까지 13.1㎞에 대한 궤도부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 철도운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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