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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영향 중동수출 먹구름속, 생체인식제품 되레 수요늘 듯

이라크전 발발로 중동지역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생체인식 보안업계의 수출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중동지역의 반미감정 악화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리얼아이디테크놀러지(대표 김경민)는 중동지역 수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AFEC사와 맺은 구매계약에 따라 1,100만 달러 상당의 바이오인증 센서, 키오스크, 스탠드얼론 제품 등 지문인식관련 제품 선적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기기 및 솔루션 전시회인 `지텍스(Gitex)`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테스텍(대표 정영재)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의 유나이티드하이테크와 체결한 3년간 1,700만달러 어치의 출입통제시스템 수출계약이 전쟁과 관계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들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등과 총 240만달러 어치의 홍채인식시스템 수출계약을 확보한 세넥스테크놀로지(대표 남궁종)도 전쟁과 관계없이 수출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반미감정 증대로 국산 생체인식 제품에 대한 선호도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전쟁이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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