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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올 실적 악화”/동원증권 695사 조사

◎매출증가율 작년 24%서 14%로 ‘뚝’/순익·경상익은 각각 37%.31% 감소경기침체로 올해 상장기업들의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 30% 이상 감소하는등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28일 동원경제연구소가 7백39개 상장기업중 관리대상기업을 제외한 6백95개사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23.8%)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 31.4% 37.0%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가전제품과 반도체·철강·석유화학·섬유 등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이 급감한데다 내수판매마저 위축됐고 원화절하에 따른 영업외수지도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보다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져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23.0%에서 올해 12.0%로 절반 가까이 낮아지고 경상이익은 지난해 49.6% 증가에서 올해는 4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반도체경기 악화로 전자부품업은 경상이익이 68.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제지(△39.3%), 화학(△27.5%), 1차금속(37.2%), 기계(△27.6%), 조선(△65.9%) 등도 제품가격 하락과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반해 제품고급화와 원화절하 수혜가 기대되는 가죽·신발업의 경상이익은 올해 5백%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무·플라스틱업도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으로 영업 이익 흑자가 기대되고 있다. 또 식료업은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지난해 21.8% 감소에서 올해 30.2%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완만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상장기업의 매출이 14.3% 증가해 매출증가세는 올해와 비슷한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1%, 61.1% 증가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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