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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 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홈 개막전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20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와의 시즌 첫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전반 28분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에 맞아 데뷔 골을 아깝게 놓쳤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호나우두, 웨인 루니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이 신문은 “넘치는 에너지로 충만한 박지성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이따금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바를 맞힌 슛은 골과 다름없었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 루니, 호나우두와 함께 팀 공격의 주축”이라며 “지성의 플레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는 아스톤빌라에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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