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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정비사업소 매각
입력1998-12-11 00:00:00
수정
1998.12.11 00:00:00
서울시가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과 사업소를 포함한 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제2차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1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조조정작업을 맡고 있는 시정개혁위원회는 최근 6개 투자기관을 제외한 사업소 93곳에 대한 조직개편안을 확정,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6개 투자기관에 대한 개편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개혁위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량과 제설차량 등 특수차량의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실 산하 차량정비사업소가 민간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속초시에 있는 서울시공무원수련원도 민간에 매각하고 여성복지센터는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6개 투자기관중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매각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구조조정안의 핵심대상으로 꼽히는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에 대해서는 역무 등 업무의 일부를 분리해 부분 민영화하는 방안과 양대 공사를 통합하는 방안 및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 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하철공사 노조는 최근 시의 구조조정 방침에 대해 파업 등 강력한 저지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6개 투자기관을 비롯한 개편대상기관 간부와 노조대표·시간부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구조조정안을 최종 확정, 연내에 발표할 방침이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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