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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인력·일자리 불일치 심화
입력2006-07-12 18:12:18
수정
2006.07.12 18:12:18
반도체등 주요 24개 산업 지난해 신규채용 2만여명
산업기술 인력과 일자리의 불일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또 주요 24개 산업에서 지난해 신규 취업한 인원은 2만2,000여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산업기술재단이 200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반도체ㆍ기계 등 8대 주력 기간산업과 서비스업 등 총 24개 산업의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7,849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인력부족 규모는 지난 2005년 3만2,745명으로 2004년(2만9,048명)에 비해 12.7% 늘었으며, 특히 반도체 등 8대 주력 기간산업의 부족인원이 2004년 1만1,553명에서 지난해 1만8,319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고급 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 부족률은 기계가 9.4%(5,286명)로 가장 높았고 전자 7.3%(6,988명), 자동차 5.6%(2,078명), 조선 5.4%(299명), 화학 4.7%(2,621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처음으로 실시된 채용ㆍ퇴사 인원 조사에서는 6만3,098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고 4만909명이 퇴사, 순수 취업증가 인원은 2만2,1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기술 인력 중 외국인은 1,420명으로 0.27%에 그쳤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의 올해 채용 예상 인원은 2만1,897명으로 지난해 예상 인원인 2만3,659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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