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8%(8,500원)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2일(6.85%)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13만원대에 복귀했다.
만도의 급등은 특허지분 양도차익이 4∙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도에 12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 4∙4분기에 일회성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번 특허지분 양도권이 일회성으로 작용하는지 혹은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이 발생하는지 여부에 따라 장기 수익성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도는 특히 이번 3∙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파업 여파로 3∙4분기 실적은 좋지 않다"며 "4∙4분기에는 매출이 1조4,000억원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