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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대우건설 실사

금호아시아나, 내달께 인수 본계약 할듯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일부터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에는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일 한달 동안 진행해온 실사 저지를 해제하겠다고 자산관리공사측에 통보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오후 “지난달부터 자산관리공사ㆍ금호아시아나측과 5차례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가진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대우 노조는 ‘독립경쟁체제 운영 및 임직원 고용 보장’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는 금호측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을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자산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더 이상 실사 저지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9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측은 대우건설 사옥에 금호산업 직원과 변호사, 회계사, 투자자문사 등 관련 전문가 140여명을 파견해 4주 동안 정밀실사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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