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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 외평채값 상승… 해외시장 긍정
입력2002-12-20 00:00:00
수정
2002.12.20 00:00:00
재경부 "외국투자자 대선결과 긍정적 시각유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지표인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격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후 상승, 외국투자자들이 새 정부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채권에 더하는 가산금리는 외평채의 경우선거 하루전인 지난 18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연 1.09%였으나 선거직후 0.02%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했고 우리은행 발행 채권의 가산금리도 2.80%에서 0.10% 포인트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발행 달러화표시 해외예탁증서(DR) 가격은 147.75달러에서 148.25달러로, 국민은행 DR는 38.96달러에서 39.53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재경부는 외평채 등 해외 한국물의 경우 대통령선거이후 전반적으로 가산금리가하락하는 등 가격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해외투자자들이 노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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