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광민 '자유'를 친다
입력2000-06-19 00:00:00
수정
2000.06.19 00:00:00
김광민 '자유'를 친다내일 예술의 전당서 재즈피아노 콘서트
「재즈 피아노의 시인」김광민이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재즈와 팝, 클래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재즈 뮤지션 김광민은 명지대 재학중이던 80년 록밴드 「동서남북」으로 음악을 시작했고, 8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음대와 뉴잉글랜드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지난 92년 유학시절 뉴잉글랜드 음악워에서 열린「전자음악 콘서트(MUSIC ELECTRONIC MUSIC CONCERT)」에서는 최고의 연주자로 선정됐고, 버클리음대 졸업생중 음악적 성과가 뛰어난 사람에게 주는 「우수 동문상」을 수상,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MBC TV「수요예술 무대」진행자로서 더욱 잘 알려진 그는 현재 작곡과 편곡 등 활발한 음악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광민의 음악을 굳이 분류한다면 뉴에이지에 가깝다. 화려한 장식음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그의 음악은 정통 재즈보다는 클래식 쪽에 좀더 기울어 있다. 그런 그의 매력은 지금까지 발표된 3장의 음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92년 발표한 1집 「지구로부터의 편지(LETTER FROM THE EARTH)」에선 깔끔한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였고, 93년 발표한 2집 「달 그림자(SHADOW OF THE MOON)」는 재즈와 크로스오버를 지향했고, 지난해 선보인 3집 「보내지 못한 편지」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종교적 성찰을 담는 등 새로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탐색해왔다.
김광민의 음악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 어떠한 음악도 형식이나 이론에 지배받을 수 없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95년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98년 워커힐 미술과 「GALLERY PIANO CONCERT」, 학전 그린소극장 「학전의 봄」공연, 99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크리스마스선물」등과 같은 콘서트 활동을 통해 세미클래식, 재즈, 고급팝을 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영화음악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서 영화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헤어 드레서」의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21일 연주회에서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바람의 노래」「아름다운 사람」「달그림자」「다시 만날 때까지」등 자신이 직접 만든 곡들로 자유로운 건반의 세계를 펼쳐보인다.(02)580-1300
문성진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8:20
◀ 이전화면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