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클럽 명승부잔치

각 대륙을 대표하는 명문 축구 클럽들이 참여하는 2003 피스컵 코리아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15일 개막돼 22일까지 서울, 부산, 수원, 전주, 울산, 대전등 6개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주최 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성남 일화를 비롯해 베시크타슈(터키), 카이저 치프스(남아프리카공화국),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LA 갤럭시(미국), 나시오날(우루과이), 1860 뮌헨(독일)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이에 따라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거스 히딩크, 박지성, 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 홍명보(LA 갤럭시)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

8개 팀이 모두 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되는 이 대회는 15일 오후 7시 성남-베시크타슈(서울월드컵), 카이저 치프스-올림피크 리옹(대전월드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조별 순위를 가린 뒤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성남은 개최국 자격으로 톱 시드를 받아 리옹, 카이저 치프스, 베시크타슈와 함께 A조에 포함됐고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과 1860 뮌헨, LA 갤럭시, 나시오날은 B조로 분류됐다.

우승상금만 2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의 입장권은 전화(1544-1599)나 인터넷(www.wpkc.com, www.ticketpark.com), 또는 현장 판매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4일 오후7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김헌수 중국 제너시스골프리조트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