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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법인 덩치 키운다
입력2011-03-27 17:01:57
수정
2011.03.27 17:01:57
현지 시장 공략 강화 위해 증자 추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에 대한 증자를 추진한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법인 증자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미국 법인의 인력 확충과 펀드 판매 확대 등을 위해 이사회에서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증자 시기와 규모,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자는 금융위원회 신고 등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사회에서 증자를 결정하긴 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법인 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달 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인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미국시장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미국시장을 뚫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미국 법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법인은 최근 존 카페시 세일즈 전략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영입하고 인력을 30명까지 확충하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법인은 지난 2008년 3월 뉴욕에 설립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북미지역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 6종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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