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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의대교수 외국학술지 발표 서울 ·연대등 상위5곳 60%차지
입력2000-02-27 00:00:00
수정
2000.02.27 00:00:00
신정섭 기자
이는 서울의대 한만청교수(韓萬靑·방사선과)와 숙명여대 이춘실교수(李春實·도서 및 정보학과)가 지난 8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12년간 외국저널에 발표된 국내 의대교수들의 연구논문을 MEDILINE 자료를 분석,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한 바 결과에서 드러났는데 12년간의 총 논문수는 4,881편이었다.이중 서울의대 등 상위 5개 의대가 60%를 차지, 극도의 상위권 대학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의대가 24%인 1,169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의대가 15%인 741편, 가톨릭의대가 8.6%인 419편, 울산의대가 8.2%인 398편, 성균관의대가 4.6%인 226편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역사가 짧은 울산의대(서울중앙병원)와 성균관의대(삼성병원)의 약진은 큰 관심사로 앞으로 국내 의학계의 연구활성화에 재벌병원 관련 의과대학이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88년 20여편에 불과했던 서울의대와 연세의대가 99년에는 각각 180여편과 140여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고, 울산의대의 경우 지난 91년부터 성균관의대는 지난 95년부터 논문을 발표하여 99년에는 각각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 분야로는 ▲방사선과가 714편으로 ▲705편의 내과를 처음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과 375편 ▲피부과 375편 ▲임상병리과 233편 ▲약리학 212편 ▲생리학 190편 ▲정형외과 177편 그리고 ▲소아과 164편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또 각 의대 과별 연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 방사선과가 총 277편으로 88년부터 99년까지 12년 동안 매년 선두를 유지, 전국 의대 각 과별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울산의대 내과였고 다음은 연세의대 내과, 서울의대 내과의 순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89년 89편의 국내 의학 연구논문이 등재된데 그쳤으나 99년에는 1035편이 등재돼 10년만에 무려 12배가량 중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의학연구가 최근 10년간 양적인 팽창과 질적 향상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세계의학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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