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20일 미국 시퀘스트 발동을 일주일여 앞두고 협상 본격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24~25일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 등 글로벌 정치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비 0.20% 상승한 1,985.83p로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었고, 지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급 주체마저 없는 상황에서 거래대금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다른 국가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재차 관심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엔화의 약세가 진정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소비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국내 수출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하락시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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