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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초고속통신망 기술 제3국유출 가능성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윤종열 기자
서울지검 외사부(박상옥부장검사)는 21일 LG정보통신 전연구원(과장급) 김모씨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핵심기술을 재미교포 김모씨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S사에 유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친분이 있는 S사 기획이사 이모씨의 부탁을 받고 LG가 국책연구 과제로 개발중인 국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 기술의 하나인 「COMPACT PCI-ATM」기술과 첨단 전자교환기 방식인 「ATM-MSSⅡ 규격설계도」를 S사 대표 김씨에게 E-메일을 통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사 관계자들도 소환,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기술을 미국이나 제3국에 팔아 넘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LG측은 『김씨가 지난 4월부터 기술을 유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국정원측과 함께 조사를 벌였다』며 『지난달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징계해고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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