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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최고 갑부 저우정이 회장 체포
입력2003-09-07 00:00:00
수정
2003.09.07 00:00:00
정구영 기자
중국 공안당국이 상하이 최고 갑부인 저우정이(周正毅ㆍ사진ㆍ42) 눙카이(農凱)그룹 회장을 사기와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저우 회장의 체포가 이뤄진 이날 중국은행의 특별위원회는 류진바오 전(前) 중국은행 홍콩분행 총재가 저우 회장에게 15억~17억 위앤(한화 2조1,000억~2조4,000억원 )을 부당하게 대출해 줬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출신인 저우 회장은 식당과 소매점 등을 운영하며 재산을 모은 후 부동산 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포브스는 저우 회장을 중국 내 11번째 부유한 인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을 지냈던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은 6일 2심 재판을 받았다. 이번 재판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죄 확정을 받을 공산이 크다. 양 회장은 1심에서 각종 경제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돼 18년의 징역형과 830만 위앤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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