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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통계수치도 상품화
입력2002-09-06 00:00:00
수정
2002.09.06 00:00:00
골드만삭스·도이체방크 내달부터 판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가 다음 달부터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고용통계수치에 대한 파생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고용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새 상품의 도입 취지.
새 상품의 원리는 주가선물이나 금리선물과 유사하다. 투자자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고용수치에 대한 각자의 예상치를 바탕으로 거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실제 고용수치에 근접한 예측을 한 투자자는 수익을 얻게 되고 그렇지 못한 투자자는 손실을 보게 된다.
이 같은 거래가 활성화 되면 투자자들이 고용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고용수준이 떨어지면 포트폴리오 수익률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그 반대 상황에 있는 투자자와 거래를 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고용통계의 변화에 영향 받지 않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고용통계 파생상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월간소매판매, 제조업지수, 기업신뢰지수 등에 대한 파생상품도 만들 계획이다.
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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