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접착식 가발 추가 탈모 위험성 높아" [건강칼럼] 탈모 강성은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체로 탈모 환자들은 근본적인 치료보다 가발이나 순간증모제(흑채) 등을 이용해 탈모를 감추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가발이나 순간증모제를 사용하는 것은 탈모를 감출 수는 있지만 자칫 탈모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본드나 테이프 등을 이용해 머리에 붙이는 접착식 가발은 모발 손상은 물론 추가 탈모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접착식 가발은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탈모환자들이 찾는다. 착용할 때는 두발을 짧게 깎고 두피와 가발을 접착제로 붙이는데 이는 공기순환을 방해해 두피 온도를 높이고 땀을 내 두피를 짓무르게 하기 쉽다. 또한 가발로 온도가 높아진 두피는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모낭충이나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 같은 현상들은 모발 손상은 물론 추가 탈모의 위험까지 높이며 축축한 상태의 두피는 모발의 수명을 앞당기기도 한다. 탈모 환자들은 지루성 두피나 민감성 두피인 경우가 많아 잘 씻고 말려야 된다. 하지만 접착식 가발을 착용하면 꼼꼼하게 씻어낼 수 없다. 세밀한 부분까지 세척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다. 본드의 접착성을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자주 씻는 것을 자제시키고는 하는데 이 경우에도 두피에 비듬이나 지방 등 이물질을 남아 청결도를 떨어뜨린다. 물론 가발을 떼어내고 다시 붙이면 되지만 가발업체에서 재부착을 받으려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충 씻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머리에 뿌려 일시적으로 휑한 머리 숱을 감추는 순간증모제도 탈모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구성성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루와 스프레이를 잘 씻어내지 못하면 두피에 침착돼 지루성두피와 탈모의 위험을 높인다. 비듬이나 증모제 가루, 고정용 스프레이 등을 잘 씻어내지 못하면 두피의 호흡을 막고 모근과 모낭을 가로막아 모발에 영양공급을 방해한다. 결국 모근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탈모를 가발 등으로 감추려고 하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은 물론 탈모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머리를 잘 감고 잘 말리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탈모는 진행이 시작되면 특히 관리를 잘 해야 하며 진행속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당한 식생활 교정, 약물치료와 함께 탈모 전문병원의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건강칼럼]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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