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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휴맥스 이틀째 상승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휴맥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1% 오른 1만6,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이날 호실적까지 발표했기 때문이다. 휴맥스는 이날 2ㆍ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사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166억원, 1,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20% 늘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실적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HD급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최대 거래선인 미국 디렉TV로의 공급도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에는 경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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