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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센터 '전문팀제' 도입

새 치료법등 개발위해 국제자문委운영, 위원장에 홍완기박사 위촉<br>위암등 15개 암 중점관리<br>환자들 원스톱 협의 진료

연세암센터가 국내 단일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암 전문팀제를 도입한다. 오는 2007년 준공 예정인 연세암센터(왼쪽 타원형 건물).

국내 최초의 전문병원인 연세암센터가 국내 단일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암 전문팀제를 도입한다. 또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과 연구활동의 평가 및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제시하기 위해 국제자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자문위원회는 홍완기(미국 M.D. 앤더슨암센터 암내과부장) 박사와 제임스 콕스(MD 앤더슨암센터 전문의)ㆍ이진수(국립암센터) 박사 등 세계적인 암 전문의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홍완기 박사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홍 박사는 5년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폐암수술을 담당했던 전문의로 미국암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중점 관리대상은 위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소아암 등 총15개. 암 전문팀제가 도입될 경우 기존의 여러 진료과목이 질환별 팀으로 유기적으로 편성돼 환자서비스 중심의 원 스톱 협의진료가 가능해진다. 지훈상(사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암 전문팀제는 지속적인 암 환자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치료와 연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입키로 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환자 추적관찰 기능도 보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사람 중 경과가 우수한 환자는 6개월ㆍ1년 단위로 추적관리를 하며, 이에 대한 모든 축적된 정보는 의료진들의 연구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암 치료와 연구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경우 실제 치료에 적용하는 시간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치료결과를 제시하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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