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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3P 급등 560 '훌쩍'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이정배 기자
美금리 전격인하 영향…환율 16원 급락 1,298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그에 따른 뉴욕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주가는 단숨에 560선을 넘어섰다. 주가가 뛰자 원ㆍ달러 환율은 급락해 지난 3월20일 이후 한달 만에 달러당 1,300원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금리는 소폭 올랐다.
19일 주식시장은 이에 따라 개장초부터 사자가 폭주하며 수직상승해 한때 41포인트나 치솟은 580선까지 진격했으나 프로그램매물 등 경계성 차익매물이 계속 쏟아져 전일보다 23.31포인트 오른 563.3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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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6,7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수해 시장의 열기를 달궜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순매수규모는 지난해 3월3일의 8,558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물량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어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4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76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개인 및 기관들의 물량 쏟아내기에 발목이 잡혀 결국 2.71포인트 오른 74.90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자 거래도 폭발해 거래소시장에서는 5억6,000만주가 넘는 주식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4,700만주의 주식이 손바뀜했다.
주가가 급등하고 미국이 금리를 내리자 달러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원화를 사들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16원20전이나 떨어진 1,298원으로 지난 3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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