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떨어지고 수도권은 오르고’ 지난 주 부동산 시장은 신도시 지역이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수도권은 지난 6월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지역은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0.02% 하락하고 신도시는 0.0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1% 오름세를 보여 지속적인 가격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세 가격은 매매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3%와 –0.05%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지역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변동폭 없는 한 주를 보냈다. 서울지역은 강북 지역이 0.26%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노원(0.23%)과 ▦서대문(0.13%) ▦금천(0.13%) ▦성북(0.10%) ▦도봉(0.10%) 등이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와 경전철 사업의 최대 수혜 지역을 꼽히는 번동 일대가 강북구 일대의 가격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번동 주공 4단지 62㎡는 지난 한 달 사이 4,000만원이나 오른 2억원에 거래가 성사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지역은 지난 한 주 동안 0.02%의 하락율을 기록했으며 강동(-0.18%)과 구로(-0.14%) 송파(-0.14%) 양천(-0.13%) 강남(-0.04%) 마포(-0.02%)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는 일산과 중동(0.02%)을 제외한 분당 평촌 산본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분당은 –0.02%, 평촌은 –0.12%, 산본은 –0.1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매매 거래가 뜸해진 상황에서 매도가격을 낮춘 매물이 출시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지역은 0.01%의 상승률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11월 첫주에 0.03%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둘째주에는 0.02%, 셋째주에는 0.0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급감해 서울(-0.03%)과 신도시(-0.05%) 등이 떨어졌다. 서울 지역에선 종로(-0.31%)와 송파(-0.25%)의 하락율이 두드러진 반면 양천구는 0.13% 올랐다.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를 보여 지난 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화성시가 0.14% 하락율을 보인 데 이어 의왕(-0.11%)과 평택(-0.1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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